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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나도 좀 잘해보자
더 이상 못참아! 인종차별과 맞짱을 뜨다 PT. 01 본문
19살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갖 20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혼자서 자취를 하게 된 시절
그것도 영국에서 말이다. 영어에는 자신감이 항상 차있던 나였지만 영국식 발음은 나에겐
마치 외계어 같은 느낌이었다.
당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 어디서든 나오는 시대였다. 길을 가다 보면 다들 하나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말춤을 추거나 백화점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스피커로부터 폭포처럼 쏟아져 나왔다.
어느 날 마트에서 신나게 장을 본 후 집을 가던 중 누군가 나에게.....
"Fxxxing K-pop"
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지금 나를 보고 말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분명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욕을 하고 갔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인종차별을 당하는 경우 그냥 무시하고지나가는 게 정답이라고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심지어 우리 집 고영희 씨도 아는 사실
그래서 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근데 내가 한국인 인건 어떻게 알았지?ㅋㅋㅋㅋ생각해보니 웃프다
그렇게 별 탈 없이 대학에서 신입생 생활을 할 무렵,
나를 너무 사랑한 국가의 러브콜로
최전방 GOP에서 행복한 군 생활을 하였다.
2년 만에 복학 후 드디어 제대로 된 인종차별을 만나는 순간이 왔다
Episode. 01
학교수업을 마친 후 끝나고 집을 가던 중
누군가 나에게 계란을 던졌다 다행히도 직접 맞진 않았지만 터진 계란의 파편과 내용물이
내 옷에 튀었다. 알고 보니 차를 타고 가면서 나에게 계란을 던진 것이었다.
꼭 보면 차를 타고 가면서 욕을 하거나 무엇을 투척을 하는 것 같다.
당연히 차를 타고 갔기에 나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다
Episode. 02
지금의 여자친구와 당시 주말에 시티센터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2살짜리 어린애기와 걸어가는 인도계열의 남자였던 것 같다
아장아장 걷던 아이와 아빠를 향해
남성 두명이 소리를 지르고 웃으면서 맥주병을 던지는 게 아닌가
그 맥주병은 곧바로 그 아이 옆에서 깨졌고 그 아이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엄청나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세상에 미친놈은 진짜 많다는 걸 점점 느끼는 순간이었다
Episode. 03
운동 및 헬스를 굉장히 좋아했던 나는
종종 여자친구가 직접 헬스장까지 데려다주는 날이 있었다.
당시 같이 운동했던 사람들 또는 헬스장에서 만났던 아시아인 학생들과
당연히 건강을 생각하여 운동을 하지만 해외 생활을 하다 보면 느끼는
어쩔 수 없는 서양인과의
피지컬 차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물론 나도 그 이유가 포함됐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여자친구가 헬스장까지 데려다주던 중
이젠 직접 내 앞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하며
이젠 아주 쿵푸까지 해댄다 순간 눈앞에 이소룡이 부활 한 줄 알았다.
아마 이때부터 직접 대응을 했던 것 같다.
순간 나도 열이 받아서 그냥 들이대면서 뭐라 뭐라 얘기를 한 것 같다
그 상황을 지켜본 여자친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영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참기름과 같이 구수한 욕과 함께 세상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인종차별을 한 사람의 코앞에
우리의 모두의 베스트 프렌드
"가운데 손가락"
배달을 해주는게 아닌가♥
배달을 받고 매우 기뻐한 그 사람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팔짝팔짝 뛰었던 기억이 난다.
Ep.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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